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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이유식 시작하는 단계와 종류

by 마우맘 2024. 1. 19.

 

1. 초기 이유식, 시작은 언제부터?

아기가 태어나고 초기에 먹는 이유식의 상태는 꿀떡꿀떡 넘기는 수준의 음식이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처음부터 양을 많이 먹이는 것에 중점을 두지 말고 하루 1회 30~50g 정도 먹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초기 이유식의 형태는 씹지 않아도 부드럽게 삼킬 수 있는 형태의 미음이다.

보통 4개월 정도에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지만 아이마다 발달 상황이나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아이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좋다. 그 방법으로는 숟가락에 음식을 묻혀 아이의 입에 넣었을 때 혀를 내밀어 뱉어내지 않고 받아들이려는 반응을 보인다면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억지로 먹이려고 하면 처음 음식을 접하는 아이에게 부정적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고 이후에 음식을 거부하는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6개월 이전에만 시작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아이의 성장을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아래는 평균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단계 및 횟수이니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다.

 

생후 4개월 : 하루 1회 30~50g

생후 5개월 : 하루 1회 40~60g

생후 6개월 : 하루 1~2회 50~70g

 

 

2. 초기 이유식, 알맞은 농도는?

처음 접하는 이유식은 쌀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쌀은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하고 알레르기 위험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소화가 잘되는 식재료 중의 하나이다. 맛과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다른 재료를 더해 먹이기에도 좋으므로 처음 이유식을 접하는 아이에게는 좋은 재료이다.

처음 이유식을 만들때는 막막하기만 하고 어떤 정도가 정답일지도 많이 고민이 될 것이다.

처음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일 때 이유식의 농도는 굉장히 중요한다. 태어나서 모유나 분유로된 액체만 섭취하던 아이에게는 생소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너무 걸쭉하지 않게 숟가락으로 떠서 기울였을 때 내용물이 주르륵 흐리는 정도의 농도가 알맞은 농도이다. 보통 일주일 단위로 물의 양을 조금씩 줄이면서 아이가 받아들이는 속도에 따라 농도를 늘리거나 줄이는 것이 좋다.

 

 

3. 초기 이유식을 만들때 알아둘 점

가장 처음 이유식은 쌀미음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초기 이유식 기간에도 먹을 수 있는 미음의 종류를 넓혀가는 것이 좋다. 이때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유식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데쳐서 사용하고 간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장기는 미숙하기 때문에 재료를 잘못 섭취하면 구토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간을 한 음식은 아이의 신장에 부담을 주고 일찍부터 짠맛과 단맛에 길들여져 성장하면서도 자극적인  맛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유식을 다 먹은 후에는 물을 떠서 먹여주는 것이 좋다. 입속에 남은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야 입안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초기 이유식 종류 및 계량 (물 1컵:200cc)

 

쌀미음: 쌀가루 15g, 물 1컵

고구마 미음 : 쌀가루 15g, 고구마 10g, 물 1컵

바나나 미음 : 쌀가루 15g, 바나나 10g, 물 1컵

감자 미음 : 쌀가루 15g, 감자 10g, 물 1컵

단호박 미음 : 쌀가루 15g, 단호박 10g, 물 1컵

사과 미음 : 쌀가루 15g, 사과 10g, 물 1컵

양배추 미음 : 쌀가루 15g, 양배추10 g, 물 1컵

감자 오이 미음 : 쌀가루 15g, 감자 10g, 오이 5g, 물 1컵

바나나 당근 미음 : 쌀가루 15g, 바나나 10g, 당근 5g, 물 1컵

콜리플라워 미음 : 쌀가루 15g, 콜리플라워 10g, 물 1컵

배 당근 미음 : 쌀가루 15g, 배 10g, 당근 5g, 물 1컵

브로콜리 사과 미음 : 쌀가루 15g, 브로콜리 10g, 사과 5g, 물 1컵

사과 당근 미음 : 쌀가루 15g, 사과와 당근 각각 10g씩, 물 1컵

고구마 시금치 미음 : 쌀가루 15g, 고구마 10g, 시금치 5g, 물 1컵

사과 콜리플라워 미음 : 쌀가루 15g, 사과와 콜리플라워 각각 10g 씩, 물 1컵

사과 양배추 미음 : 쌀가루 15g, 사과와 양배추 각각 10g 씩, 물 1컵

밤 애호박 미음 : 쌀가루 15g, 밤 10g, 물 1컵

검은콩 배 미음 : 쌀가루 15g, 검은콩과 배 각각 10g 씩, 물 1컵

 

공통된 과정은 쌀가루와 물 1컵을 넣고 끓이다가 각각의 재료를 넣고 푹 끓인 뒤 고운체로 거르면 된다.

생각보다 초기 이유식으로 아이기 섭취할 수 있는 재료가 많아서 놀랐을 것이다. 한 가지 종류의 이유식만 제공하기보다는 다양한 재료의 이유식을 고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